경주의 랜드마크 ‘경주타워’가 있는 엑스포공원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엑스포공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경주타워가 보인다. 황룡사 9층 목탑을 투각한 82M의 타워는 아름다운 그 겉모습만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엘리베이터를 오르며 느끼는 설레임은 전망대에 도착해 확 트인 보문호수와 명활산을 한 눈에 보는 행복감으로 이어진다.여기에 유명 사극에 나왔던 전통의상과 장신구 등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실크로드 한국 드라마 속 장신구를 품다’ 전은 한층 기분 좋은 체험이다. 태왕사신기 담덕이 입었던 갑옷과 머리 꽂이, 기황후 하지원의 화려한 복식과 보석함, ‘해를 품은 달’의 훤 김수현의 곤룡포와 한가인이 꽂았던 봉잠에 이르기까지 140여 작품이 전시돼 있다.  특히 김수현과 한가인이 입었던 옷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체험존은 인기가 높다.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관람객들을 ‘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안내한다.  많은 관람객들과 만났던 ‘신라문화역사관’은 신라시대 유물이다, 8세기 서라벌 왕경(王京)을 그대로 꾸며놓은 미니어처, 석굴암을 절반크기로 재현한 모형 등이 전시된 공간이다. 이 공간은 오는 8월 21일부터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 기간에 ICT 기술과 결합한 ‘석굴암 HMD(Head Mounted Display)트래블 체험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또한 흥겨운 ‘플라잉’과 아련함이 배어 나오는 무용극 ‘바실라’를 만날 수 있다. ‘바실라’는 오는 8월 엑스포공원에서 열리는 ‘실크로드경주2015’의 주제와 잘 맞는 공연이다. 고대 페르시아의 구전서사시 ‘쿠쉬나메’ 스토리를 재구성한 작품으로 6세기 초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 그 시대 영웅들의 이야기로 꾸몄다.  신나고 역동적인 볼거리인 국내 대표 넌버벌 퍼포먼스 ‘플라잉(FLYing)’은 나날이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2011년 첫 공연 이래 작년까지 누적관람객 40만을 달성했다. 이 공연에는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 국가대표 급 배우들이 총출동 해 국내 넌버벌 공연 중 단연 최고 난이도의 기술과 화려한 볼거리를 갖췄다. 놀이와 공부를 동시에 원한다면 여기는 어떨까. 새롭게 꾸며진 ‘세계 화석박물관’은 동양 최대 규모의 화석전시로 흥미로운 볼거리와 교육 체험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한다. 1억 년 전 공룡알, 5천 만 년 전 거북이 등 4천5백여 점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이 관람객들의 마음을 훔친다. 또한 첨성대 영상관에서는 벽루천(碧淚玔 : 푸른 눈물 팔찌), 토우대장 차차, 천마의 꿈, 엄마까투리 등 4편의 3D영화와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재미와 감동을 갖춘 작품을 엄선했다. 엑스포공원의 명품 산책로는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전시와 공연을 즐겼다면 왕들이 거닐었을지도 모르는 ‘신라 왕경(王京)숲’과 경주타워의 실루엣이 한눈에 들어오는 데이트 명소 ‘시간의 정원’, 20여점의 조각 작품과 정원으로 꾸며진 ‘아사달 조각공원’ 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이 언제라도 찾을 수 있도록 엑스포공원은 연중 휴일 없이 운영된다. 공원 입장은 무료이다. ‘바실라’, ‘플라잉’, ‘세계화석박물관’, 첨성대영상관 ‘3D애니메이션’의 관람료는 별도이다.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봄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1~3일 정도 앞당겨지면서 경북도 내 풍성한 봄맞이 축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먼저,‘영혼불멸의 사랑’이란 꽃말을 담은 산수유의 노오란 꽃망울이 봄 햇살을 맞이하며, 인근을 노란 물감으로 채색해 놓은 듯 개화가 절정에 다다름에 따라 의성 산수유 축제가 이 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산수유 마을(사곡면 산수유2길 2)에서 열린다.올해 8회를 맞는 의성 산수유축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봄꽃 나들이 가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한 곳으로 이번 축제에서는 산수유꽃길 걷기대회를 비롯해 전통놀이 10종 경기대회, 산수유꽃 사진 촬영대회, 산수유가요제 등 요란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즐거운 행사로 열릴 예정이다.구미시에서는 선주․원남 벚꽃축제(선주원남동 남녀새마을지도자협의회)를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금오산 대주차장 및 새마을동산 일원에서 가질 예정이다. 안동시에서는 안동벚꽃축제(안동시/안동축제관광재단)가 다음 달 8일부터 12일까지 낙동강변 벚꽃거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 3회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벚꽃조명쇼, 붐소풍전시, 소원 벚나무, 벚꽃거리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봄나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다음 달 11일에는 김천시 농소면 이화만리권역에서는 자두꽃축제가 개최된다. 이화만리 마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봄꽃 나들이 가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선정한 곳으로 이화만리(李花萬里)란 자두꽃향기가 만리까지 퍼진다는 뜻으로 자두와 복숭아나무 2만 그루가 붉은 기를 머금은 흰 꽃을 피워 온 마을에 하얀 눈 꽃 같이 화려하게 수놓은 경치가 장관이다.올해 5회를 맞는 김천자두꽃축제는 자두꽃길걷기, 자두꽃마차 경연, 자두나무조각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청송군에서는 주왕산수달래제(청송군축제추진위원회)를 5월 2일부터 3일까지 주왕산국립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9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에서는 수달래꽃줄엮기경연대회, 수달래 제례, 문화예술공연 및 사과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 등 다양한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칠곡군에서는 아카시아꽃축제(지천면/지천면 아카시아꽃축제추진위원회)가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지천면 신동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2회를 맞이하는 본 축제에서는 아카시아꽃길걷기, 야생화, 분재만들기체험, 풍물단 사물놀이 등 다양한 행사로 개최된다. 영주시에서는 소백산철쭉제(영주시/영주문화원)를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풍기읍 소백산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18회를 맞는 축제로 소백산 철쭉꽃길걷기, 죽령옛길 걷기, 농특산물 전시판매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이에 앞서 영주시에서는 한국선비문화축제를 5월 20일부터 24일까지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7회를 맞는 이 축제에서는 선비생활재현, 선비문화마당놀이, 1일 선비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로는 대가야체험축제(고령군/대가야체험축제추진위원회)가 다음 달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고령 대가야박물관 및 대가야 역사 테마 관광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10회를 맞이하는 본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우수등급)로 올해에는‘대가야의 융성’이라는 주제로 산신 정견모주와 천신 이비가의 건국 설화를 바탕으로 한‘정견모주와 이비가 혼인잔치’공연을 비롯해 대가야국 무예체험, 대가야 토기제작, 금관제작, 대가야 용사체험, 대가야 생활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개최된다.청도군에서는 2015청도소싸움축제(청도군/청도소사움축제추진위원회)가 다음 달 15일부터 19일까지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된다.24회를 맞이하는 축제로 민속소싸움대회를 비롯해 애니메이션‘변신싸움소 바우’상영, 감물염색체험, 황소인형 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전시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문경시에서는 문경 전통찻사발축제(문경시/문경축제관광조직위원회)가 5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문경새재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17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하는 문화관광축제(최우수 등급)로 선정된 축제로 도예작가 등용문인 전국 찻사발 공모대전과 전국 유일의 전통발물레경진대회를 비롯해 방문객이 함께 할 수 있는 도자기 빚기, 찻사발 과거시험, 어린이 도공전, 도자기 소원 쓰기, 다례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개최된다.영천시에서는 보현산별빛 축제(영천시/영천보현산별빛축제추진위원회)를 5월 2일부터 5일까지 최고의 밤하늘과 아름다운 경관 등 풍부한 생태 문화 관광자원을 보유한 보현산 자락에서 개최된다. 12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에서는 보현산 천문과학관 및 보현산 천문대 등 천문․우주관련 인프라를 바탕으로 별빛 과학체험, 별빛 아트체험, 천체 망원경 조립하기, 별빛 티셔츠 만들기, 아마추어 천문인의 광장-Star party, 별빛 공예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봉화군에서는 한국과자축제(봉화군/(재)세계유교문화재단)를 5월 4일부터 5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후토스 동산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축제로 한국의 전통과자 기획전, 어린이 인형극 뮤지컬, 7080추억의 학창시절 체험, 웰빙과자, 초콜렛 특별전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예천군에서는 한천문화축제(예천군/한천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한천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2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에서는 유등제, 풍등제를 비롯하여 한천 등꽃 백이장, 등 만들기, 한지공예, 테마 유등 전시, 시가지 연등 행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이외에도 백두대간 예술제(예천군/(사)한국예총예천지회)가 5월 30일부터 31일까지 한천체육공원 도효자 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효자 도시복 공연, 충효테마공원 도효자관 투어, 효 백일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영양군에서는 영양산나물축제(영양군/영양축제․관광재단)를 5월 15일부터 5월 18일까지 일원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금번 11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에서는 일월산 산나물체험, 산야초 효소만들기 체험, 일월산의 높이인 1,219m를 상징해 1,219인분 산나물 비빕밥만들기, 산나물 카페테리아, 음식디미방 체험, 이동 천문대, 산나물 스트리트 아트, 달빛 외씨버선길 걷기를 비롯하여 지훈예술제,원놀음공연 등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로 개최될 예정이다.봄에 개최되는 먹거리 축제로는 영덕군에서는 영덕대게축제(영덕군/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가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영덕군 강구항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번에 18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5년 연속 경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으며 올해에는‘천년의 맛! 사랑해요 영덕대게!’라는 주제로 서기 931년 태조 왕건이 예주(영해면) 지역을 행차한 모습을 재현한 태조 왕건 행차와 '게판'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영덕대게 신 별주부전’공연을 비롯해 대게낚시체험, 수상자전거 대게잡이 체험, 황금대게 깜짝 경매, 7080가면 고고장 등 문화·체험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포항시에서는 호미곶 돌문어축제(호미곶문화체육회)를 다음 달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호미곶 해맞이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7회를 맞이하는 호미곶 돌문어 축제에서는 돌문어잡기체험 행사를 비롯해 돌문어시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이외에도 포항시(포항시/기북산나물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5월 2일 기북 산나물 축제를 기계중학교 기북분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15회를 맞이하는 이 축제에서는 산나물 뜯기, 민속놀이경연 등 참여행사를 비롯해 산나물, 건채 특산물 전시판매행사, 전통문화체험행사 등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설 연휴 알차고 즐겁게 보내려면 볼거리 풍부한 포항으로 놀러오세요”설 연휴를 맞아 포항시의 주요관광지인 시립미술관, 호미곶새천년 기념관, 포항운하관 등이 개관하여 포항을 방문한 귀성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연휴기간 중 무휴로 개관하며, 설 당일에는 오후 1시부터 문을 연다. 시립미술관에서는 물에 대한 관심과 물의 가치에 대해 뉴미디어와 영상매체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워터스케이프:물의 정치학전’과 1940년대 후반부터 70년대에 걸쳐 포항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수채화로 한국근현대미술사에 기여해온 이경희 화백의 ‘만의 풍경전’이 열리고 있다.도심 속 명소인 포항운하, 영일대해수욕장 테마거리와 해상누각도 포항을 찾는 귀성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40여년간 막혔던 동빈내항과 형산강의 물길을 연결한 ‘포항운하’는 평일 하루 평균 700여명, 주말 평균 2,000여명이 찾아 포항의 대표적인 명소로 떠올랐다.영일대해수욕장 테마거리는 도심 속 해변의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명품 산책코스로 각광받고 있어 해변도시의 낭만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자녀들에게 특별한 명절 연휴를 선물하고 싶다면 구룡포에 들러 100여년 전으로 돌아가는 시간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다.100여년 전 일본인이 살았던 모습을 재현한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 내에 위치한 근대역사관은 일본인들의 구룡포 정착 상황과 생활모습, 구룡포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근대문화역사거리에 설치된 ‘느린 우체통’은 매달 500여 통의 이상의 엽서가 접수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느린 우체통’에 비치된 엽서로 편지를 쓰면 6개월 뒤 받는 이의 주소로 전달된다. 엽서를 통해 구룡포를 회상해볼 수 있는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또한 지금 구룡포에서는 겨울 별미인 과메기와 가족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구룡포대게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호미곶 광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새천년기념관에서는 포항의 역사를 사진, 모형디오라마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으며 수만 년 전 바다 생물체의 화석과 탁 트인 동해바다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곳 등대박물관은 설 당일 19일만 휴관을 하며 우리나라 항로표지의 역사를 배우고 아이들을 위한 디지털 체험공간도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교육과 놀이를 동시에 선물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다.호미곶에 왔다면 대보항 트릭아트도 빼놓을 수 없다. 방파제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세계최장 160m에 달하는 트릭아트 벽화가 조성되어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을 포함해 5일을 쉬는 황금연휴인 만큼 가족들과 함께 계획을 세운다면 포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지난 1월 20일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에서 교육과정을 마친 3회 졸업생들이 졸업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포스코(회장 권오준)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기아대책과 함께 모잠비크 마니싸 지역에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새마을농업훈련원은 현지인 학생들에게 영농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의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지역에 전파해 주민들의 자립 역량을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은 2011년 포스코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으로 설립하고 기아대책이 운영을 맡고 있는 농업전문 교육시설이다.교육생은 이곳에서 1년간 △농장 경영 △농산물 재배 △농기계 작동법 △양계 기술 등 선진 영농기술을 배우며 지역사회를 이끄는 새마을지도자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교육생 65명을 배출한 데 이어 이번엔 27명이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월 20일에는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 제3회 졸업식이 열렸으며, 치단달레 마니싸 군수를 비롯한 현지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3기 학생들은 지난해 준공한 양계장 실습을 포함해 환금성 작물재배 농장운영을 경험하면서 현실적인 자립방안을 배웠다.3회 우수 졸업생으로 선정된 빅토리 아자리아 닌까(Nhanca Victor Azarius·21) 씨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기쁜 날이다. 우리 모잠비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포스코와 한국에 감사한다. ▲  농기계를 다루고 있는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 교육생 모습훈련원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은 3년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인정받는 농업전문 교육기관으로 거듭나 소규모 농장 운영법과 실습과정을 추가한 4회 입학생을 오는 2월에 모집할 계획이다.포스코는 모잠비크 외에 에티오피아 새마을 조성을 돕기위해 퇴직 직원 및 직원 자녀로 구성된 에티오피아 새마을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열린 모잠비크 새마을농업훈련원 제3회 졸업식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짐바브웨 포스코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등 아프리카 지역의 자립과 미래인재 양성에 투자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일방적 원조’를 넘어 ‘현지 중심의 자립’을 돕는 포스코형 새마을 모델을 제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낙동정맥이 배태한 경북 울진군 서면 전곡리 송리재 골포천에 서면 ‘물이 옷 벗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물이 옷 벗는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영남의 삶과 문화를 잉태한 태백산맥과 낙동강이 어울려 영남 700리를 적시며 낙동정맥은 아마득한 옛적부터 지금까지 또 셀 수 없는 앞날까지 사람살이를 보듬고 모둠살이를 만든다.강(江)과 내(川)는 필연적으로 길을 만든다.길은 길로 이어져 삶의 곡절을 껴안아 기필코 마을로 닿는다.낙동정맥 트레일은 영남사람들의 핏줄이다. 낙동정맥 트레일 울진 구간의 시작은 봉화군에 속한 산중의 역사(驛舍) 승부역 건너편 송이재(松利峴)로 이어지는 ‘벼리길’부터 시작한다.송이재는 낙동강의 지류 골포천이 만든 고개마루다.‘눈꽃축제와 백두대간 협곡열차’로 이름난 승부역은 울진사람들에게는 아쉬운 기억의 현장이다.본디 승부역은 울진의 소유였다. 지난 1956년 강원도 울진군 서면 전곡리에서 영암선 개통에 따라 보통역으로 산중사람들의 애환과 삶을 실어 날랐다.지난 1983년 2월 15일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울진군 서면 전곡리에서 봉화군 석포면 승부리로 편입됐다.2013년 2월 21일에 승부역사 앞에 있는 영암선 개통 기념비가 등록문화재 제 540호로 지정되고 같은 해 4월 12일에 중부내륙순환열차와 백두대간협곡열차가 운행을 개시했다.  영암선 개통 기념비석은 여느 비석과는 다른 곡절을 품고 있다.  철로를 개설하면서 소중한 목숨을 버린 노동자들의 넋이 오롯이 담겨있기 때문이다.영암선은 한국의 개발시대 동력원이던 석탄을 수송하기 위해 강원도 철암과 경북 영주를 잇는 87Km의 산업철도이다. 행정구역은 봉화군으로 편입됐지만 승부역에는 여전히 울진 전곡리와 원곡리 사람들이 켜켜이 쌓은 삶의 족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낙동정맥이 이룬 협곡과 강은 철로 개설의 난관이었다. 그렇다고 오늘처럼 마구잡이로 자연을 무너뜨리지 않았다. 영암선은 이 때문에 터널 33개소, 교량 55개소를 품고 있다.40여년 전 이곳 승부역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지었다는 ‘하늘도 세평이요/꽃밭도 세 평이나/ 영동의 심장이요/ 수송의 동맥이다/’는 시비를 가슴에 담고 자갈과 흙이 서로 섞인 강둑길을 따라 왼편으로 물길을 건너 들어서면 비로소 낙동정맥 트레일 울진구간 첫 길인 ‘금강송숲길’ 로 들어서는 초입이다. 주변의 지세가 예사롭지 않다.하늘을 받치고 있는 금강소나무의 위용이 그렇고 물살이 휘감고 도는 아마득한 절벽이 그렇다.▲ 낙동강 벼리길서 만나는 산판쟁이의 삶...금강송숲길절벽 낮은 자리에 뱀허물처럼 가느다란 길이 흐릿하다.조도잔(鳥道棧)이다. 조도잔은 벼랑과 벼랑을 잇는 구름사다리를 뜻한다. 울진사람들은 이를 ‘벼리길’이라 부른다. 골포천이 배태한 산중마을 전곡리 전내마을 사람들은 숱한 삶의 곡절을 이고 지고 골포천이 빚은 송이재 벼리길을 넘나들었다.이 벼리길만이 승부역을 거쳐 대처로 나가는 유일한 통로였다.승부역에서 벼리길을 지나 전내마을까지는 7.7Km, 20리에 조금 못 미치는 거리이다. 전내(前川)마을은 평생 금강소나무와 함께 살아왔다.  한 뼘의 땅뙈기조차 내 것으로 갖지 못했던 사람들은 식솔들을 데리고 산중으로 들어왔다.바람좋은 날을 잡아 산비탈에 불을 들였다. 화전을 일궜다. 메밀과 수수와 조를 가꿨다. 그러다가 금강송이 이들 화전민들의 삶을 바꾸었다.조선왕조 궁궐을 올리기 위한 나무로 금강소나무를 실어내면서 전내마을은 ‘산판마을’로 모습을 바꿨다.그러다가 일제강점기, 수탈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었다.  ‘황장목(黃腸木)으로 불리며 울진을 지키고 울진을 가꾼 금강송은 조선조 궁궐 대들보에서 일제강점기 수탈의 자원으로 마구잡이로 베어졌다.전내마을에서 베어진 금강송은 목두쟁이들에 의해 골포천을 지나 낙동을 건너 서울로, 경향각지로 건너갔다.금강송의 이명(異名)으로 붙박힌 ‘춘양목’도 이렇게 붙여졌다.  전내마을로 이어지는 벼리길이 끝나는 지점에 잘생긴 금강송 연리지(連理枝)한 쌍이 사람의 발길을 멈춘다. 여느 연리지처럼 그저 손이나 잡고 있는 밋밋한 형국이 아니다.뿌리가 다른 두 그루의 매끈한 팔등신 금강송이 온 수족과 몸뚱아리를 똬리처럼 틀고 부비며 하늘을 받치고 있다.오래 헤어졌다 만난 연인처럼 사랑의 몸짓이 치열하다. 사랑의 정점이다. 바라보면 괜스레 가슴이 설레고 얼굴이 붉어진다.  금강송 연리지 아래서 그런 사랑을 꿈꾸듯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낙동정맥 트레일 울진구간 첫 길을 품고 있는 첫 마을인 전내마을은 지금 ‘산촌생태마을’로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꾸고 있다.  전내마을 사람들은 마을 앞 골포천에 산천어를 놓고 무지개송어를 키웠다.금강송을 휘감고 도는 바람과 볕을 갈무리해 생존의 텃밭으로 변모시켰다.전내마을에는 현재 8가구가 산다. 불을 놓아 옥토로 바꾼 산밭에는 고랭지 배추를 심고 약초를 가꾼다.  
▲  연오랑 세오녀가 2000여년만에 포항 운하에서 재회한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즉위 4년인 157년 이후 인 다음달 8일 포항운하에서 재회한다. 포항크루즈는 운하를 찾는 승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원활한 관광객 수송을 위해 세오녀를 취항한다. 세오녀 선은 포항 동성조성에서 제작, 정원 57인승으로 전장 15.5m, 전폭 5.0m, 높이 2.6m, 홀수1.3m다. 포항크루즈 정인태사장은“세오녀 크루즈선 취항으로 성수기인 여름 철 승객들의 승선 대기시간이 줄어 들것은 물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자연물이야? 인공물이야? 형산강과 동해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포항운하. 비록 인공물이지만 주변자연환경과의 조화롭고 아름다운 어울림 때문에 잘 그려진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하다.수많은 갈매기떼들도 찰떡 궁합처럼 높게 포효하며 그 운치를 더한다.   운하를 따라 전시된 다양한 미술작품들과 조형물들은 당장이라도 손에 잡힐 듯 친근하게 다가온다. 포항은 오랫동안 철강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이제 ‘미래의 국제해양관광도시’, ‘해양관광의 메카’라는 수식어들이 새롭게 붙게 생겼다. 지난해 철강도시 포항에 국내 최초의 운하가 생겼기 때문이다. 총길이 1.3km로 운하 자체는 그리 길지 않지만 바닷길과 연결하면 8~10km의 물길여행이 가능하다. 또 포항운하를 건설하며 옛 물길과 생태환경을 복원해 시민들의 공원이자 새로운 관광명소로 탄생시켰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 새 물결이 만든 희망도시, 새로운 포항을 만나다 1960년대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작은 물길이 있었는데 이를 매립해 상업지역과 주거지역을 조성한 것이 포항운하의 시작이다. 최근 이를 복원해 물길을 다시 트고 주변을 정비했다. 수십년 동안 막혔던 물길을 다시 터서 오염된 동빈내항을 맑게 하겠다는 것이 그 첫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해 4월부터는 작은 유람선인 포항크루즈가 운항을 시작했다. 포항크루즈는 형산강과 내항은 물론 외항까지 잇는 광범위한 지역을 순환한다. 추운 날씨에도 크루즈 선착장은 활기가 가득하다. 비수기지만 주말을 중심으로 1000명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모두들 입을 모아 작은 배를 타고 아기자기한 도심을 유랑하는 맛이 제법 낭만적이라고 말한다. 포항크루즈는 이제 포항운하 관광의 필수 코스가 됐다.  운항 10개월만에 16만명을 넘어서고 매출액도 13억원을 기록해 포항최고의 관광코스로 떠올랐다. 포항운하에는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데 여기에 운하를 오가는 크루즈선이 한몫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운항에 들어간 크루즈는 46인승 연오랑호, 17인승 리버크루즈가 운항한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올해 2월부터는 57인승 크루즈 세오녀호가 새로 투입된다. 운영회사인(주)포항크루즈가 7억7천만원을 들여 현재 선박을 마무리 건조 중이며 안전검사를 마치는 대로 신규 취항할 계획이다.    ▲ 도심재생사업의 중추 동빈내항, 죽도시장을 품다그 명성을 확인하고자 설레는 마음을 안고 17인승 리버크루즈에 몸을 실었다. 정열적인 빨간색으로 곡선미를 자랑하는 ‘인도교’를 지나자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어시장인 죽도시장이 나왔다.  포항운하를 중심으로 다양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빼놓기 아쉬운 것이 바로 이곳인 만큼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제철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포항물회는 물론, 계절에 따라 대게와 돌문어, 과메기 등을 흔히 만날 수 있다. 싱싱한 수산물을 비롯해 건어물과 농산물까지 다양한 먹을거리가 넘치는 대형 재래시장이다. 구역에 따라 회센터골목, 과메기골목, 건어물골목, 농산물골목을 비롯해 그릇골목, 이불골목, 한복골목 등 각각 특화된 골목으로 나뉘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해 돌아볼 수 있다. 죽도시장을 지나자 2016년 완공될 구력시 해상공원이 나왔다. 총규모 3000평, 100억원이 투자됐으며, 이에 따른 부대시설로 음악분수가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다.  ▲ 새들의 천국 형산강에서 추억을 쌓다 야경이 정말 아름다운 포스코를 전경으로 새천년을 가장 먼저 알리는 ‘호미곶’과 우측으로 송도해수욕장이 나타났다. 현재 송도해수욕장은 모래유실로 앞바다의 색이 변해 예전의 명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평화의 여상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곳은 현재 폐장되었지만 곧 정부에서 310억원을 지원하고 재정비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3년쯤 뒤, 우리는 블루베리 빛 하늘과 파스텔 바다를 세상에 자랑하는 송도해수욕장의 재탄생을 지켜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추운 칼바람속에서도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는 형산강. 겨울 진객들이 날아들면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천연기념물 고니와 청둥오리 등 겨울 철새 수만 마리가 연출하는 진풍경은 ‘형산강은 새들의 천국’이라는 말을 실감나게 한다.  서울에서 온 김모씨(여, 37세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 는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가족휴양지로써의 발전도 기대해본다.” 고 말했다.그렇게 포항운하는 오늘도 해양관광도시의 르네상스를 꿈꾸고 있다. 포항운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포항에 온 사람도 오고가며 쉽게 들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포항역에서 약 1km, 포항고속터미널에서 500m 정도 떨어져 있어 시내 구경도 할 겸 산책삼아 걸어올 만하다. 앞으로 포항 관광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희소식이 하나 더 있다. 올해 3월부터 KTX를 타고 바로 포항까지 들어올 수 있어 서울과의 물리적 거리가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분명 포항운하의 크루즈가 지역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한 몫 하게 될 것이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