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인생으로 만나는 21세기인문가치포럼

관리자 기자
2019-09-02 17:40:59 입력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5일 개막식에서 첫 이야기 펼친다

21세기인문가치포럼이 9월 5일부터 안동에서 열린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포용적 가치’라는 주제로 3일간 인간다움의 의미와 인간다운 삶의 조건 등 다양한 포용적 인문가치를 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7대 외교통상부 장관, 제8대 국제연합(UN) 사무총장,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5일 개막식에서 첫 이야기를 펼친다. 고등학생 시절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 그의 외교관 인생을 결정짓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은 뒤 70년 외무고시에 합격한 그는 오롯이 외교관의 길을 걸었다. UN 사무총장 자리에 오른 뒤에는 재임 기간 동안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지역분쟁 해결, 성 소수자 인권 보호 등에 전 지구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현장에서 경험한 그의 국제기구수장으로서의 신념을 통해 보다 폭 넓은 시각으로 우리 시대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6일 금요일에는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나선다. 
우리나라 3대 철학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 교수는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100세다. 도산 안창호의 강의를 듣고, 윤동주와는 중학교 같은 반이었다. 김수환 추기경과는 일본 조치대학교 철학과 동문이다.
 난 30년간 연세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며 후학양성에 힘쓰며 주요 언론사의 논설과 칼럼을 통해 독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한 세기 역사를 몸소 겪은 노학자의 이야기가 우리 시대 구현할 인문의 가치가 무엇인지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유의 ‘파~~’하는 웃음으로 보는 이들을 유쾌하게 만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배우 최불암 씨도 7일 안동을 찾는다. 김경란 아나운서와 함께 ‘문화에 인생을 묻다’라는 주제로 공감의 시간을 갖는다.
 1967년 탤런트로 첫 공중파에 등장하며 ‘수사반장’의 주인공 박 반장,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 등 다양한 역할과 분야의 역을 넘나들었다. 아동복지전문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회장을 30년 넘게 맡아오며 ‘나눔’실천에도 두 팔을 걷고 있다. 
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그의 진정한 ‘물러남’이 주는 실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과학문화재단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자”로 선정된 물리학자 오세정 서울대 총장과 이배용 (사)코피온 총재, 김혜숙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등 국내 유명 인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인간이 사유할 수 있는 사학, 철학, 문학 등 무한의 영역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인류의 보편적 가치로 실현됨으로써 공감을 나누는 제6회의 인문가치포럼! 우리가 가진 인문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