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포항시의회 자유한국당 상임위원장 4석 싹쓸이 이나겸 시의원 ‘너, 우리 상임위 오지마’ 불만 내색

오주섭 대표 기자
2018-07-05 18:34:48 입력
▲  5일 제8대 포항시의회는 제251회 2차 임시회를 열고 시의회 각 상임위원장에 자치행정위 방진길. 경제산위 강필순. 복지환경위 이나겸. 건설도시위 백강훈 시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오후3시30분 무소속.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과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19명만도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본회의장이 텅텅 비어있다.


자치행정위 방진길, 경제산위 강필순, 복지환경위 이나겸, 건설도시위 백강훈 선출
이나겸. 박칠용 시의원 상임위 배정 두고 시작부터 불편한 심기 드러내며 설전 
본회의장 무소속 민주당 의원들 퇴장 향후 4년 먹구름 낀 시의회 예고편
 

 

제8대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출범부터 삐걱 거리며 파열음을 내고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이 4석의 상임위원장직을 싹쓸이 했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철저히 예견된 일이었다.
5일 제8대 포항시의회는 제251회 2차 임시회를 열고 시의회 각 상임위원장에 자치행정위 방진길. 경제산위 강필순. 복지환경위 이나겸. 건설도시위 백강훈 시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날 오후5시30분에 열린 포항시의회 상임위원장 선거에는 포항시의회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 19명만 본회의에 참석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했다. 이보다 앞서 더불어 민주당과 무소속 시의원들 13명은 상임위 배정 불만과 자유 한국당 시의원들의 상임위원장 싹쓸이에 재동을 걸며 초유의 항거표시로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대한민국 국회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이 연출되며 포항시의회 흑역사로 기록되게 됐다.
6일인 오늘 열리는 포항시의회 운영위원장도 백인규 시의원이 선출 될 것으로 보여 제8대 포항시의회가 향후 4년간 산으로 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항시의회의 앞날이 불 보듯 뻔 한 험난함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의회가 출발도 전에 자기 밥그릇을 차지하기위하는 어린아이의 밥투정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와 반대로 “시류를 읽지 못하는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의 ‘몽니’라며 전부를 얻겠다는 욕심을 내려놓고 협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극심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전 의원 전체 간담회에서도 더불어 민주당과 무소속 시의원들은 상임위 배정이 잘못됐다는 이유로 퇴장 불협화음이 예고됐다. 포항시의회 시의원들의 상임위 배정은 시의장 고유 권한이다. 파국으로 치닫던 상임위 배정은 서의장이 몇몇 시의원들의 의견을 반영 새로 배정했다.
하지만 상임위  배정 조정도  잠시 였다.
이날 민주당 시의원들은 오후 2시에 열리는 간담회장 불참을 선언했다가 한 시간이나 늦은 오후 3시5분에 출석을 했으나 10여분 만에 회의를 끝냈다.
오후 간담회장에서는 같은 오천 지역구인 자유한국당 이나겸. 더불어 민주당 박칠용 시의원은 삼임위 배정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자유한국당 이나겸 시의원은 “같은 지역구 시의원 두명 모두 같은 상임위에 소속되는 것은 맞지 않다”며“복지환경 상임위원장에서 떨어지면 자치행정위 로 가겠다”며 날을 세웠다.
이에 맞서 열린우리당 박칠용 시의원은 “무슨 말 인지 모르겠다”며 해명을 요구하는 사태가지 이르렀다.
 여기에다 자유한국당 차동찬 시의원과 무소속 박경렬 시의원까지 합세하며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 10여분만에 회의를 서둘러 마쳤다.
이들 두 시의원도 각각 ”원안대로 가자, 물 흐르는 데로 가자“며 의견을 제시했지만 냉랭한 분위기가 간담회장에 흘렀다. 특히 박경렬 시의원은 ”상임위원장 한 석 정도는 민주당에 줘야한다며 이를 무시하면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많다“며 제고를 요청했다. 이어 박시의원은”거수기 역할은 하지않겠다“며 본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대해 서재원의장은 “의장이 개입 할 일이 아니다. 각자 의원들이 판단 할 몫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해 3시 30분에 열리기로 돼있던 본회의장에서도 무소속 복덕규시의원은 사임위원장 선출이 깜깜이 선거가 될 우려가 있다며 정견 발표를 하자는 긴급동의를 냈고 안을 상정해 달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의회사무국이 법에 맞지 않는다며 의견이 묵살되자 복시의원과 더불어 민주당 시의원 들이 전부 퇴장했다.
이후 자유한국당 소속 시의원들은 시의원 긴급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무소속 시의원들을 배제시키고 상임위원장 선거를 강행했다.
이에대해 무소속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도 긴급 회의를 열고 향후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